남선알미늄, Al패널 생산라인 해외진출
2009-06-01 정호근
향후 2~3년 내 2만톤 규모 생산체제 갖출 것
남선알미늄(대표 임선진)이 중국에 알루미늄 패널 생산라인 건설 내용의 해외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선알미늄이 속한 SM그룹 측은 "최근 그룹 계열사를 통해 1,500만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패널 생산라인을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M그룹은 현지 기업들과 조인트벤처(JC) 형식의 생산시설 건립을 협의했고 한 기업과 일괄수주 방식의 합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남선알미늄이 수출할 계획인 생산라인에는 다공질 알루미늄 패널 제조기술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100% 알루미늄 스크랩 재활용을 통해 유해물질 없는 산업자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이와 관련해 올 초 다공질 알루미늄 패널의 특허권자인 조경석 충남대 재료공학과 교수와 산학연 협약을 마쳤다.
SM 측은 "제조공법의 특허출원과 함께 해외 수출은 물론 대구의 국내 생산기지 시설확장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공질 판재 생산을 본격화하면 기존 건축재 시장을 넘어 자동차, 교통분야 등 다양한 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SM측에 따르면, 남선알미늄은 국내외 생산기지 확장을 통해 2~3년 내 알루미늄 금속세라믹 다공질 패널의 연간 생산량을 1만9,200톤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이로써 현재 1,800억원 수준인 연간 매출액이 2,8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