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살리기 사업비 4조7천억원 증액
2009-06-01 방정환
4대강 살리기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4조7,000억원이 늘어난 18조6,0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6일 이명박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재정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4대강 살리기 추진전략 및 재원소요’에 대해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정부에서 발표 규모(13조8776억원)보다 34%(4조7490억원) 증액된 것인데, 이처럼 사업비가 늘어난 이유는 섬진강과 각 지역 숙원사업 등을 포함해 수질개선 사업비, 준설과 보(댐) 설치 물량 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한 국토부는 문화부와 농식품부, 환경부 등이 추진하는 연계사업은 현재 각 부처가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토부는 단기간에 집중되는 재원소요의 분산을 위해 시급성이 낮은 사업의 완공을 1년 연장하고, 댐·조절지 등의 사업은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선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토부는 최종 확정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이달 중순께 발표할 계획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