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LME 비철금속 시황

2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대비 약보합 및 소폭 하락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일 중국 PMI와 미국 ISM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비철금속의 상승을 지지하였고 이로 인한 상승추세는 금일 아시아장 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해 비철금속은 전일대비 상승하는 모습으로 하루의 거래를 시작하였다.

전기동은 꾸준히 고점을 높여가던 중 금융위기 발생 이후 지난 해 10월 이래 최고치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였고 장 후반 미국 4월 잠정주택판매 발표를 앞두고 비철금속은 관망세를 유지하였다. 4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치 및 이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며 미 주요 증시 및 비철금속은 반등을 시도하려는 듯 보였으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주요 레벨에서의 지지를 확인한 채 전일 대비 보합 내지 하락을 보여주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아시아장 동안 꾸준히 고점을 높여가던 중 지난 해 10월 15일 이래 최고치인 3M 5,145달러를 기록하였다. 이후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였고 미국 4월 잠정주택판매 발표를 앞둔 시장은 관망세로 들어가며 줄곧 3M 5,000달러 레벨 위에서 거래되는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장 후반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 및 이전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보여 주었고 전기동도 이내 상승을 시도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지속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전일 대비 1% 가량 하락한 모습으로 거래를 종료하였다.

주석은 cancelled warrant가 전일 320을 기록한데 이어 금일 1,495로 급증하며 수요 증가의 신호로 작용, 장중 한때 3M 14,750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여타 주요 비철금속들 역시 전일 대비 약보합 내지 소폭의 하락을 보이며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최근 경기 회복 방향, 주요 증시 및 지표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준 비철금속은 금일 7년래 최대폭 증가를 보인 잠정주택 판매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이미 주요 저항선을 돌파 하였고 대장주 전기동의 경우 지난 반년 동안 60%가량의 상승을 보여주어 단기 급등에 따른 우려감이 지표의 효과를 어느정도 상쇄 하였고 주택 가격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이 지표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는 분석 또한 지표의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데이터들이 최근의 경제 회복 기대감을 부추길 경우 추가적인 상승 또한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