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3월에 바닥쳤다"

2009-06-04     방정환

日재무  “일본 경기, 사실상 바닥 통과”  


일본 정부가 조만간 경기가 사실상 바닥을 통과했다고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6월 월례보고에서 일본 정부는 경기의 기조 판단과 관련해 그동안 사용해온 ‘악화’라는 표현을 삭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요사노 가오루 재무·금융·경제재정상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올 1~3월의 경기 침체에 대해 “아마 바닥을 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3, 4월 연속으로 개선된 광공업생산지수를 거론하면서 “4~6월 이후는 생산의 상승 곡선이 올라가고 있다”며 “경기는 올해 말에서 내년 봄 사이에 회복 궤도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경기 바닥을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생산과 수출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동안 부진했던 철강 등 일부 산업에서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수출도 4월에 전년대비 1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