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學·官 ‘소통의 場’ 되어주길

2009-06-12     데스크

한국철강신문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애독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철강신문은 지난 94년 창간하여 철강 및 비철금속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고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현안 문제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대안 제시로 금속산업 전문지로서의 지평을 넓혀왔습니다.

철강신문 임직원 여러분과 기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철강산업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08년 조강생산 세계 6위, 수출 세계 7위의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제위기 속에서 철강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은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경제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중국, 인도 등 BRICS 국가들의 철강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우리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등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라는 또 다른 도전들도 놓여있습니다.
어려운 국내외 여건 하에서 우리 철강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 속에 숨겨진 기회를 찾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부는 선제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여 신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신 공정기술 및 고부가가치 소재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그밖에 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는데 정부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금속산업 전문지로서 한국철강신문의 역할 또한 크다 할 것입니다.
심도 깊은 정보분석과 당면 현안에 대한 정확한 진단, 그리고 철강산업의 발전 방향제시를 통해 철강업계를 이끌어 갈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건전한 비판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함께 찾아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철강신문이 산·학·관의 ‘소통의 場’으로 그 역할을 다하여 각계 각층이 머리를 맞대고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한국철강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독자와 함께 호흡하며 신뢰받는 신문으로 건승 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재훈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