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D&I, 신성건설 인수·합병 우선협상자 선정
2009-06-16 방정환
신성건설의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부동산 자문 및 개발회사인 대림디엔아이가 선정됐다.
신성건설의 M&A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림디엔아이를 선정하고 채권단과 기업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림디엔아이는 인수금액으로 약 600억원을 제시했으며, 신성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 700억원도 함께 인수키로 해 제시한 총인수금액은 1,3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인수금액은 앞으로 3주동안의 기업실사 과정과 7일간 가격협상과정을 거쳐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내달 13일께면 인수 확정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에서는 대림디엔아이가 제시한 금액이 신성건설 채권단이 요구하는 금액과 크게 차이가 나 인수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신성건설 채권단은 본채권 700억원을 제외하고 1000억원 이상의 인수금액을 희말하고 있기 때문에 의견차가 큰 만큼 인수가 쉽게 결정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