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5주년,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2009-06-16     정하영

한국철강신문이 지난 13일 창간 15주년을 맞았다.
신문의 문외한들이 모여 오직 철강금속과 관련된 지식과 산업에 대한 열정만으로 수개월에 걸친 연습과 시험을 통해 창간호를 발행하고 감격에 겨워했던 지가 15년이 지났다.
당초 희망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들도 많지만, 그동안 한국철강신문은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자부한다.

그야말로 열악한 국내 전문지(專門紙) 환경에서 정도(正道)를 걸으며 업계와 호흡을 함께 하는 업계 유일의 대변지 역할을 해왔으며 국내 유일의 전문서적 출판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또한 인터넷 부문에서도 국내 언론사 최초로 유료 정책을 실천함으로써 정보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시키는 선구자적 역할도 무리 없이 해낸 바 있다.

이러한 모든 발전과 성과는 물론 철강금속업계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임에 분명하다.
독자들의 관심과 그리고 애정 어린 충고와 질책이 있었기에 한국철강신문은 양과 질적인 성장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신문은 주 1회에서 2회로 발행횟수를 늘렸으며, 또 실시간 인터넷신문, 철강 및 비철금속 월간잡지까지 다양한 매체를 발행하게 됐다.
 하지만 당시 최대의 노력을 쏟아 부었던 창간호가 부족한 것이 적지 않았듯, 현재의 한국철강신문 은 여전히 부족함이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창간 15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철강신문 임직원들은 언론 산업이 최대의 변화와 위기 국면에 처해 있음에 공감했다.
더불어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항상 미래를 보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업계 대변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한국철강신문 임직원들은 창간 15주년인 올해 기점 도약기반 구축과 발행 매체의 질적 향상으로 구독자 증대, 부문별 안정화로 매출목표 달성, 적극적·긍정적 경영 활동 전개를 경영목표로 세우고 매진하고 있다.

목표를 향해 최선의 노력을 쏟아갈 때, 이제까지 얻은 업계 유일의 정론 전문지로서의 위상을 계속 확보하고 업계가 요구하는 수준, 또 그 이상의 전문매체로서 지속 생존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15주년의 역사가 비교적 성공적 평가와 안정된 위치를 주었지만, 상대적으로 현재에 만족하고 정체에 빠질 가능성을 안고 있음도 사실이다. 그것을 예방하고 진정한 성장을 위해서는 또 한 번 도약을 위한 변화와 노력이 요구됨은 물론이다.

어느 조직이나 미래를 위한 노력과 변화의 기반에는 조직 내의 ‘열정(熱情)’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열정을 잃은 조직원은 분명 “있으나 마나” 또는 “있으면 안 될” 요소다.

한국철강신문은 창간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무장하고, 지속 성장하는 최고의 정론 전문지라는 위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 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