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용 강관, 공매 철차 진행
2009-06-25 김상우
정부가 북한 비핵화 조치의 대가로 제공하려고 구매한 강관 3,000톤을 처분하기 위해 공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에 제공하려던 자동 용접강관 3,000톤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지난 23일 입찰공고가 나와 다음달 7일까지 입찰을 진행된 뒤 8일 오전 10시에 개찰될 예정이다.
KAMCO는 감정평가기관에 의뢰해 예정가격을 28억2천만원(톤당 94만원)으로 공지했다.
이번에 입찰되는 강관 제품은 일반구조용탄소강관으로 외경 40mm, 두께 1.6mm, 길이 7,000mm 제품 2,800톤과 일반구조용탄소강관 외경 40mm, 두께 1.6mm, 길이 8,000mm 제품 200톤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46억5,000만원에 철강재를 구매하고, 보관 비용 1억여원을 들였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철강재 가격을 28억 2,000만원으로 공지해 예정대로 매각될 경우 19억여 원의 국고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