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LME 비철금속시황

6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달러화의 움직임 및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전강 후약의 장세를 보여주며 전 비철금속 하락하며 6월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장 초반 금일 및 금주 예정된 경제지표 전망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내었으나 뚜렷한 관망세를 유지하며 전일 종가대비 소폭 등락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이후 달러화의 약세 기조와 견조한 아시아 주요 국가의 증시 호조로 인해 소폭 가격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국 SHFE 전기동이 전일대비 1.04%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LME 주요 비철금속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비철금속시장은 미국 주식시장 개장 전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터져나오며 하락반전을 보여주었으며 이에 달러화 상승 전환으로 인해 전기동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경험하였다. 또한 WTI를 비롯한 전 상품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비철금속시장도 장 후반에 소폭 하락폭을 줄이긴 하였지만 결국 전일대비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금일 역시 큰 폭의 등락을 나타내며 2%넘는 하락폭을 기록한 전기동은 장 초반 전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는 듯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었으며 달러화 약세가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별다른 거래 없이 조용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전기동은 악화된 일본의 실업률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으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 주었다. 미국 주식 본장 개장 전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가 나오자 전기동은 급락세를 나타내었으며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기어졌던 톤당 5,000달러선이 무너지며 금일 저점인 4,910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가격 하락이 어느 정도 진정되며 하락폭을 소폭이나마 만회하였지만 결국 전일대비 2%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기동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알루미늄은 금일 역시 1만톤 이상의 재고 상승을 보여주었으나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며 전기동만큼의 하락폭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며 톤당 1,600달러선에서의 강한 지지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장 초,중반 1% 넘는 상승폭을 기록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던 니켈 및 주석은 장 후반 전기동 및 달러화의 강세 움직에 연동하며 결국 1% 하락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및 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던 비철금속시장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소비 지표가 발표됨으로 인해 가격 하락을 경험한 하루였다. 전일 시황에도 언급하였듯이 금주 예정된 소비 및 생산 그리고 고용 데이터가 단기간의 가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며 이 세 가지 경제지표 중 고용지표가 가격에 더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톤당 5,000달러선에서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Range장세를 연출하였던 전기동은 톤당 5,000달러선 하향 돌파가 쉽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톤당 4,900달러선에서 가격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며 하루 변동폭이 100달러 이상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향후 경제 지표 및 달러화의 움직임 여부로 인해 다시금 5,000달러선 상향 돌파 시도가 조심스레 예상된다. 단기간 강한 상승을 나타내었던 알루미늄 역시 톤당 1,600달러선에서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상승 시도 역시 예상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