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회장, 베트남 현지법인 직원 격려

2009-07-02     김상순

냉연공장 건설현장 등 방문 … 안전 최우선·현지화 당부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포스코베트남 냉연공장 건설현장과 POSCO-VHPC·포스비나(POSVINA)·VPS 등 베트남 현지법인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사업장별 현황을 살펴보고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연산 120만톤 규모의 포스코베트남에 들른 정 회장은 베트남 냉연공장의 인프라 스트럭처 중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상조업도 달성을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리정돈·개선·혁신을 초기부터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표준을 잘 만들어야 하며 표준을 지키면 작업장 안전은 저절로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표준은 오늘의 최선의 일하는 방법이고 내일의 업무개선 대상이라면서 표준도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베트남을 비롯해 POSCO-VHPC 등에서 하고 있는 VP (Visual Planning)활동에 대해서도 정 회장은 베트남에서 VP를 하려면 모사에서 하는 것보다 몇 배나 힘들 것이라면서 현지 특성에 맞춰서 VP를 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현실과 타협하지 말고 목적의식과 비전을 가지고 원칙적으로 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코베트남을 비롯한 모든 현지법인은 포스코 법인이 아니라 베트남에 있는 베트남회사라고 강조하고, 이곳에서 발생한 이익을 베트남에 재투자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면서 베트남인과 화합하고 지역사회에 협력 및 공헌을 통해 한국기업으로서 베트남에 투자한 모범사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준양 회장은 베트남 현지채용 직원들의 근무제도, 기숙사 건립 등 이들의 복리후생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스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