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車 판매, 내수 급증·수출은 급감
세제 지원 등 영향 내수 14만2,577대, 전년比 46.2%↑
수출 18만836대, 전년比 30.6%↓
지난 6월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내수가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큰 폭의 급증을 기록했다. 수출은 전월 대비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폭의 감소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6월 5대 완성차 업체 자동차 판매실적 (단위 : 대, %)
구분 |
2008년 |
2009년 |
누계(1~6월) | ||||||
6월 |
5월 |
6월 |
전월비 |
전년비 |
2008년 |
2009년 |
전년비 | ||
현대 |
내수 |
48,301 |
63,718 |
74,685 |
17.2 |
54.6 |
318,756 |
315,100 |
- 1.1 |
수출 |
102,570 |
63,523 |
83,702 |
31.8 |
- 18.4 |
590,099 |
404,950 |
- 31.4 | |
판매계 |
150,871 |
127,241 |
158,387 |
24.5 |
5.0 |
908,855 |
720,050 |
- 20.8 | |
기아 |
내수 |
25,754 |
38,102 |
46,006 |
20.7 |
78.6 |
154,030 |
192,524 |
25.0 |
수출 |
59,414 |
52,036 |
65,305 |
25.5 |
9.9 |
369,871 |
318,168 |
- 14.0 | |
판매계 |
85,168 |
90,138 |
111,311 |
23.5 |
30.7 |
523,901 |
510,692 |
- 2.5 | |
대우 |
내수 |
13,632 |
8,155 |
11,234 |
37.8 |
- 17.6 |
68,108 |
45,045 |
- 33.9 |
수출 |
80,557 |
35,823 |
27,009 |
- 24.6 |
- 66.5 |
434,163 |
215,964 |
- 50.3 | |
판매계 |
94,189 |
43,978 |
38,243 |
- 13.0 |
- 59.4 |
502,271 |
261,009 |
- 48.0 | |
쌍용 |
내수 |
1,902 |
2,256 |
197 |
- 91.3 |
- 89.6 |
21,047 |
9,727 |
- 53.8 |
수출 |
5,490 |
612 |
20 |
- 96.7 |
- 99.6 |
28,755 |
3,293 |
- 88.5 | |
판매계 |
7,392 |
2,868 |
217 |
- 92.4 |
- 97.1 |
49,802 |
13,020 |
- 73.9 | |
르노삼성 |
내수 |
7,901 |
11,555 |
10,455 |
- 9.5 |
32.3 |
52,559 |
53,612 |
2.0 |
수출 |
12,703 |
3,836 |
4,800 |
25.1 |
- 62.2 |
42,901 |
19,400 |
- 54.8 | |
판매계 |
20,604 |
15,391 |
15,255 |
- 0.9 |
- 26.0 |
95,460 |
73,012 |
- 23.5 | |
합계 |
내수 |
97,490 |
123,786 |
142,577 |
15.2 |
46.2 |
614,500 |
616,008 |
0.2 |
수출 |
260,734 |
155,830 |
180,836 |
16.0 |
- 30.6 |
1,465,789 |
961,775 |
- 34.4 | |
판매계 |
358,224 |
279,616 |
323,413 |
15.7 |
- 9.7 |
2,080,289 |
1,577,783 |
- 24.2 |
※각사 발표자료 기준.
올해 6월 한달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내수 판매대수는 14만2,577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2%나 급증했다. 지난 5월에도 내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 구매자의 신차 구입시 개별소비세 30% 감면이 6월말로 끝남에 따라 일시적인 쏠림 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이후부터 하반기 내수 출고 차량의 급격한 둔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수출도 18만836대로 전월 대비 16%나 급증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0% 이상 줄어든 물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6월 국내외 전체 판매 대수는 32만3,413대로 전월인 올해 6월에 비해서는 15.7%나 급증했으나 전년 동월인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9.7%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수출보다는 내수가 일시적인 증가를 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올 상반기 전체 판매대수는 157만7,783대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4.2%가 여전히 줄어든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유형별로는 수출이 96만1,775대로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 및 국내 업체들의 해외 생산대수 증가 영향을 받은 반면 내수는 5~6월 세제 감면과 업체들의 신차 출시 영향 등으로 오히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0.2%가 증가한 61만6,008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7~8월 내수 판매는 하절기 비수기 여파와 자동차 업체들의 하계 임단협, 그리고 아직 개선을 확신하기 어려운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주춤거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수출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각 주요 업체별 해외 공장 생산대수 확대에 따라 완성차 자체 수출은 더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