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티토, 패키징 사업 12억달러에 매각

2009-07-06     정호근

패키징전문社 베미스 23개 공장 인수


  리오틴토(Rio Tinto)가 패키징 사업을 12억달러에 베미스(Bemis)에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6일 보도했다.

  리오틴토 패키징 사업을 인수키로 한 베미스는 미국 위스콘신에 본사를 둔 식음료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이번 인수 건이 성료될 경우, 이 회사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남아프리카 등 리오틴토의 23개 공장을 넘겨받게 된다.
베미스 측은 이번 인수로 연 15억달러 규모던 매출액이 연 38~53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오틴토는 지난 2007년 캐나다의 알칸(Alcan)을 38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패키징 사업을 함께 인수하게 됐다. 하지만 알칸 인수를 위한 대규모 자금 차입난을 만회키 위해 지난해부터 여러 사업부문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한편, 리오틴토는 지난달 중국의 국영 알루미늄 기업인 차이날코(Chinalco)와 진행중이던 195달러 규모 인수협상을 파기하고 경쟁사인 BHP 빌리튼과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