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R 질의응답>“3분기 가동률 100% 목표”
광양 하이밀 정상가동 시 열연 중심 제품 판매 늘 듯
2분기 수출비중 39%…조만간 수출價 인상 예상
우선 하반기 제품판매가 늘어나는 이유는 광양 하이밀 합리화로 본격적인 정상화 궤도에 올라서면 열연코일 판매가 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이밀 가동으로 연간 150만톤 정도 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반기 영업이익이 어떻게 증가할 것인가?
이익은 원료 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판매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본다. 또한 2분기 39%까지 높아진 수출비중을 감안하면 3분기에 수출가격이 오를 전망이어서 이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국내도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값을 낮춰 운영했지만, 앞으로 이러한 부분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가격 인상과 더불어 내수가격 조정은 없을 것이다. 또한 원료가격이 온전히 반영되면 10월부터 매월 3천억원 정도의 원가절감이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한 원가절감이 영업이익으로 보전될 것이다.
▶ 세계 철강가격은 반등하고 있는데, 전세계 고로사의 휴지 이후 생산재개의 영향은 무엇인가?
국제가격 추세는 좋아지고 있는데 상반기에 전세계 밀들이 감산을 통해 재고조정을 했고 이에 따라 가격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세계 밀들의 증산 우려가 있긴 하지만 그런 추세를 면밀히 파악해 판단할 것이다.
▶ 아직 BHP빌리튼과 원료협상이 종료되지 않았다. 무슨 문제가 있는가? 또한 계약한 원료가격의 투입비중은 3분기 평균 얼마로 보는가?
일부 종료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이월물량에 대한 양자간의 이견이 있지만 이달 중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 저가 원료의 3분기 투입비중은 95% 정도로 보고 있다. 4분기에는 100% 반영된다. 신닛데츠가 지난주 주총에서 하반기 매출 3조5,000억엔을 전망했지만, 경상이익 전망은 제로였다. 이를 감안하면 포스코의 하반기 경영실적은 기대해도 좋다.
▶ 2분기에 감산비율이 축소됐다. 3분기 가동률은 어느 정도로 산정하고 있는가?
3분기에는 100% 가동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광양 하이밀은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합리화를 했는데, 그동안 시황이 좋지 않아 확실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역점을 뒀고, 현재는 품질 수준이 크게 목표치까지 왔다. 3분기부터 가동률을 90% 혹은 100%까지 올릴 계획이다.
▶ 하이밀 CEM 프로세스와 스트립캐스팅 기술의 차이는 무엇인가?
하이밀의 CEM 프로세스는 연주ㆍ주조속도가 분단 2m 정도이던 것은 최고 8m까지 높임으로써 후공정에 연속해서 압연할 수 있게끔 해 생산성을 높인 기술이다. 제강과 연주라인이 연속공정인 스트립캐스팅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
▶ 하반기 투자비에 대해 설명해 달라.
올해 총투자액은 7조3천억으로 정해져 있다. 최근 2~3년 동안 M&A를 추진했던 철강사들이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만큼 이로 인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을 1조7천억원의 성장투자 가능금액으로 산정해 반영한 것이다. 이를 제외하면 실질투자는 5조6천억원 수준이며, 이미 발표된 투자계획을 실행해 가고 있다.
▶ 하반기 영업이익을 2조1천억원으로 보고 있는데, 각 분기별로는 어떻게 보고 있는가?
원료가격 반영과 시황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3분기 40%, 4분기 나머지 60%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분기당 1조원 안팎이 될 것이다.
▶ 인도 일관제철소 프로젝트가 속도를 낸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인도 프로젝트는 전반적으로 인도 금년 1월에 인도 오리사주 정부가 중앙 정부로 광산 탐사권 신청 상태이고, 현재 중앙 정부는 심의 중에 있다. 다만 인도 내에 다른 타 광산 업체가 문제 제기를 해서 주춤한 상태이다. 금년 말까지 탐사권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