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전철, 내년 상반기 착공
2009-07-15 방정환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와 서울 강서구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김포경전철이 오는 2013년 초 개통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5일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김포편’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한강신도시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공사 등은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 2012년 말 끝낸 뒤 시험 운행을 거쳐 2013년 초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조1,863억원이 들어가는 김포 경전철 사업구간은 25㎞이며, 신도시내 4개 역과 걸포·북변·사우·풍무·고촌·김포공항역 등 10개 역이 세워진다.
이 경전철은 고가(高架)형으로 전동차 2량을 운행하며, 정원은 200명이고 인구 증가에 대비해 4량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평균 시속은 42㎞로 신도시에서 공항역까진 32분이 소요된다. 전동차는 고가 노선을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행, 정시성과 안전성이 높일 계획이다.
또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 앞으로 건설될 경기 부천 소사∼고양 대곡간 전철 등과 환승되며, 강남까지의 진입시간이 1시간 정도로 줄 전망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