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예상 밖의 Al 수입 증가세

2009-07-15     정호근
"향후 감소 전환 가능성 크다"


  중국의 알루미늄 품목 수입이 예상을 깬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의 알루미늄(원자재,반제품) 품목 수입은 35만3,21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6%나 증가했다. 또 전월에 비해서도 6.5% 늘었다.

당초 중국 내 알루미늄 무역업체 관계자들은 6월 알루미늄 품목 수입량이 20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중국의 알루미늄 수입증가세를 이끌어온 중국 내 알루미늄 가격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의 가격차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내 알루미늄 시장의 수요 정체와 SRB측의 비축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점 또한 수입 감소 전환 예측을 뒷받침 했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은 지난 6월 또 한번의 수입증가세를 이어가며 시장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알코아(Alcoa) Klaus Kleinfeld CEO는 "현재 중국 내 알루미늄은 향후 몇 달 동안 자국 소비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으로 중국의 알루미늄 수입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내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14일 상해선물거래소 기준 톤당 1,950달러선으로, 같은 날 LME 알루미늄 가격(현물 톤당 1,566달러/3M 1,594달러) 대비 각각 350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