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500억원 공모채 발행
2009-07-20 방정환
3년 만기 500억원 원화채…물품대 등 운영자금 사용 예정
세아베스틸(대표 이승휘)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했다. 3년 만기 500억원어치 원화채를 발행한다.
회사측은 동부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하여 3년 만기 500억원어치의 원화채를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6.20%로, 현재 세아베스틸의 장기 신용등급은 A-(안정적). 3년 만기 A-급 회사채 평균 수익률(17일 기준)이 6.43%인 점을 고려하면 0.23%포인트 낮은 셈이다.
공모채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물품대와 전자어음 결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데, 올해 2천억원 이상의 투자부담이 예정돼 있어 재무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게 신용평가기관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박상용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과거 5년간 재무안정성 관련 지표들이 경쟁사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수익성이 감소한 가운데 차입금이 증가했지만 투자가 완료될 경우 생산능력이 증대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