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용 강관, 또 유찰 3차 입찰 진행

2009-07-21     김상우

대북지원용 강관 3천톤에 대한 공매가 또 다시 유찰되면서, 가격을 10% 낮춰 3차 입찰을 진행하게 됐다.

북한에 제공하려던 자동 용접강관 3,000톤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지난달 23일 입찰공고가 나와 지난 7일까지 1차 입찰을 진행한 결과 응찰자는 없어 2차 입찰을 진행했지만 1차에 이어 2차에서도 응찰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최저 입찰가격을 기존의 톤당 94만원(총 28억2천만원)에서 10% 낮춘 84만6,000원으로 3차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입찰되는 강관 제품은 북한 발전소 개보수용 일반구조용탄소강관으로 외경 40mm, 두께 1.6mm, 길이 7,000mm 제품 2,800톤과 일반구조용탄소강관 외경 40mm, 두께 1.6mm, 길이 8,000mm 제품 200톤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46억5,000만원에 철강재를 구매하고, 6월 초까지 보관 비용 1억여원을 들였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철강재 가격을 25억3,800만원으로 공지해 예정대로 매각될 경우 21억여원의 국고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