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LME 비철금속 시황

24일 비철금속 시장은 대부분의 품목들이 지난 금융 위기로 인한 급락 이후 새로운 고점을 갱신하며 전일 대비 상승을 보여주며 거래를 마감 하였다.

전일 9,000레벨을 회복한 Dow Jones 지수 및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요 지수들의 효과로 인해 개선된 투자 심리가 반영된 듯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런던장 오픈 시기를 기점으로 증가한 유동성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려갔다. 이후 재고 LME 및 상해 재고 발표 결과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가운데 대부분의 비철금속들은 꾸준히 고점을 갱신하여 대부분의 품목이 지난 금융 위기로 인한 급락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미 증시 개장 후 발표된 미국 Michigan Sentiment Final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 하였으나 전월 대비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며 비철금속 가격 상승폭에 저항 요소로 작용 하였고 소폭의 하락을 초래 하였다. 이후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주말을 맞이해 차익매물이 출현하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인 미 증시에 연동하던 중 비철금속들은 전일 종가 대비 상승을 기록하며 한 주의 거래를 마감 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아시아장 개장 후 전일 종가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큰 변동없이 장을 이어갔으나 런던장 개장 후 매수세력의 출회로 상승폭을 늘려갔다. 전기동은 장중 한때 3M 5,575달러를 기록하며 9개월 이래 최고치를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미 주요 지표 발표 이후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였으나 3M 5,500달러 레벨을 상회하는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던 중 전일 대비 강보합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주요 비철금속들 역시 전기동에 연계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상승 마감하였고, 니켈은 3% 가까이 급등한 모습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최근의 기업실적 개선과 지표들의 개선, 이에 연동한 주가 지수의 상승 및 상품시장 가격의 회복으로 인해 투자 심리는 현재 경기가 회복기로 돌아설 수 있는 시점에 놓여 있는 것으로 관철하고 있는 분위기다. 미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달러의 하락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상반기에 걸쳐 중국으로부터의 비축 움직임과 달러의 하락 및 증시 상승에 연동하며 전기동은 80% 가량 상승한 모습이다.

현재 중국으로부터의 수요는 2009년 초반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국을 제외한 주요 수요국들로부터의 수요 회복까지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최근의 경기 회복 조짐과 이에 따른 증시의 상승 추세는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기본이 다져진 모습이어서 기업들의 실질적 회복은 시간을 좀 더 두고 가늠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