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6월 재고 증가세 이어가

2009-07-31     김상우

올해 6월 강관 재고가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강관 재고는 56만3,777톤으로 전월 54만5,022톤보다 3.4%, 전년 동월 39만9,771톤 대비 4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6월 강관 재고                           (단위 : 톤/% )

 

2008.6

2009.5

2009.6

전월비

전년비

강관

399,771

545,022

563,777

3.4

41.0

일반배관용강관

63,123

172,367

182,293

5.8

188.8

   구조용강관

192,184

228,310

233,708

2.4

21.6

 전기용접
강관(중,소)

112,785

127,713

126,222

-1.2

11.9


자료 : 한국철강협회

강관 재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하기 시작 지난해 10월 50만톤을 넘기면서 강관사들의 감산으로 40만톤 후반으로 하락했지만, 지난 2월부터 재고가 다시 증가하면서 3월 재고가 50만톤을 다시 넘어 서더니 4개월 연속 50만톤을 유지하고 있다.

6월 강관 재고가 증가한 이유는 포스코가 가격인하를 발표로 강관 가격이 6월부터 인하가 되면서, 수요업체들이 구매에 나서면서 내수 판매는 늘었지만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생산도 증가폭이 판매 폭보다 커지면서 재고가 증가하게 됐다.

강관 재고 중 재고가 가장 많은 것은 구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관의 재고는 23만3,708톤으로 전월 22만8,310톤 대비 2.4% 증가하면서, 전체 재고 중 41.5%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중소구경 구조관의 재고는 12만6,222톤으로 전월 12만7,713톤 대비 1.2% 감소했다.

중소구경 구조관의 재고가 감소한 이유는 구조관업계들이 박물재 소재 수급이 힘들어 지면서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런 박물재 소재 부족은 구조관업계가 8월 중순에서 8월말에 일부 수입산을 구매해 들어오지만, 가격이 급등하면서 9월 이후 분부터는 구매에 나서지 못해 9월부터는 생산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관용 강관은 구조관에 비해 재고는 적지만 올해 6월 재고가 18만2,293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무려 188.8%나 증가하면서 전체 재고 중 32.3%를 차지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