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강관부문 지난해와 정반대
지난해 강관이 매출 증가·영업익 실현 주도
올 상반기 강관부문 크게 악화, 전체 영업실적에 부담
현대하이스코의 상반기 강관 부문이 냉연강판보다 많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하이스코의 올해 상반기 강관 부문 매출실적은 4,6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285억원 대비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냉연강판의 매출실적이 2.9% 감소한 것보다 크게 감소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보였다.
현대하이스코의 강관 부문은 지난해 냉연부문보다 더 높은 매출 신장을 이루면서 하이스코의 영업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올해는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상황이 역전 되면서 매출 비중도 24.1%에서 22.4%로 감소했다.
상반기 생산량도 27만6,000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8% 감소하면서 냉연 부문이 19% 감소한 것보다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보면 소구경 제품의 매출액이 1,036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0억원 이상이 감소하면서 모든 제품 중에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체간의 경쟁에서 중소업체들이 할인율을 더 크게 하면서 판매가 중소업체 쪽으로 몰리면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구경은 매출액은 2,0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0억원, 차량경량화 부문은 306억원으로 19억원 감소했다.
한편, 수출단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냉연부문과 달리 강관 부문 수출은 아직까지 단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움직임과 수요가 크게 살아나는 모습이 보이지 못하고 있어 강관 부문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