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철스크랩 운반선 '화재'

2009-08-16     정하영

포항신항서, 자연발화 추정 150여톤 피해


  일본에서 철스크랩(고철)을 운반해온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해 일부 철스크랩을 태운 뒤 4시간여만에 진화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뉴시스는 15일 오후 7시24분 경 포항시 포항신항에 정박한 키리바시공화국 선적 3천톤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적된 고철 1,300여톤 가운데 약 150여톤을 태워 2,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선박 및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철 더미에서 연기가 발생해 신고했다는 중국인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고철이 서로 부딪히며 발생한 유증기로 인해 자연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데스크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