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빌리톤, 철광석 가격 시장 연동형 요구
2009-08-28 김상우
호주 BHP 빌리톤이 신닛데츠 등 일본 철강 기업에 철광석 가격협상을 연 1회 교섭으로 매듭짓는 현재 방식에서 2010년에는 시장에 연동한 가격협상 방식으로 재검토하도록 요구했다.
최근 일본 방문한 BHP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가격협상 방식에 관한 내용을 일본 철강 기업에게 분명히 밝혔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자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교섭력을 늘린 자원 기업들이 시장가격 상승분을 곧바로 수익에 반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철강 기업은 철광석의 수입량의 약 20%를 BHP에 의존하고 있어 각사의 반발이 불가피해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BHP 빌리톤은 일본에 이어, 구미나 아시아의 철강 메이커에도 새로운 가격협상 방식에 대해 요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