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價, 당분간 약보합..향방 고민

2009-09-04     정호근

  지난달 중순 이후 하향조정세에도 불구하고 8월 평균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은 10개월만에 최고치인 톤당 1,933.75달러를 기록했다. 9월 LME 알루미늄 가격은 단기반등에 이은 조정분위기 속에 톤당 1,800달러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저항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비철시장 전반의 보합세를 언급하고 있다. "시장의 주축 품목인 전기동을 비롯해 재반등 시도에 나서고 있으나, 중국 증시 급락 등으로 시장심리가 억제돼 있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중국 증시의 향방이 비철시장 흐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비철시장 전반의 흐름상 중국 증시의 추가하락이 이어질 경우, 알루미늄 가격 역시 추가하락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현 수준의 가격대가 지지선으로 유지될 경우 단기적으로 반등에 대한 모멘텀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지난달과 같은 알루미늄 가격의 큰 변동성을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당분간 향후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제한적인 움직임의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