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LME 비철금속 시황

한주간의 거래를 마감하는 4일 비철금속시장은 각국 증시 및 달러화 움직임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며 아연, 연(Lead)을 제외한 전 비철금속 하락 마감하였다.

아시아 장 개장 후 전일 종가대비 소폭 상승하며 장을 이어나갔다. SHFE 전기동은 2%, 아연은 4% 이상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는 모습이었으며 LME 비철금속 역시 전일대비 상승하는 모습이었으나 금일 발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런던 장 개장 후 유동성이 늘어나며 가격 움직임이 소폭 위 아래로 나타나는 모습이었으나 달러화 약세로 인해 소폭의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Second ring 직후 전기동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었으며 얇은 장세로 인해 가격 하락세가 크게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후 미국 전체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상승하였으나 8월 고용감소 규모가 최근 1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결과가 나오자 다시금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하지만 이내 달러화 강세 및 미국 주식시장의 혼조세로 인해 다시금 가격 하락하며 변동성이 큰 장을 연출하였다. 이후 Comex장에서 한번 더 큰 폭의 움직임이 나타나며 얇은 장을 틈타 다시금 가격 상승이 나타났으나 낙폭을 줄이는데 그치며 아연, 연을 제외한 전 비철금속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금일 큰폭의 변동성을 나타내었던 전기동은 아시아 장 시작 후 전일 종가대비 소폭 상승하며 장을 이어나갔으며 아시아 주요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다시금 톤당 6,300달러선을 굳건히 지키는 모습이었다. 금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내는 분위기였으며 또한 금요일이라는 인식 때문에 거래량 역시 한산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Second Ring 이후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었으며 매도세 우위로 인해 순식간에 톤당 6,300달러 수준을 하회하며 거래되었으며 이후 톤당 6,200달러선 하향 돌파 시도도 감지되었다. 미 고용지표가 엇갈리게 발표되자 소폭의 상승 시도를 보인 전기동은 힘을 잃어버리고 금일 저점인 톤당 6,220달러선까지 밀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Comex장 동안 펀드세력의 매수세 유입,달러화 약세 전환, 미 증시의 상승세에 편승하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으나 톤당 6,300달러 상향 돌파 시도가 무산되며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알루미늄 역시 전기동과 연동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며 소폭 하락하였다. 전일 톤당 2,200달러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연(Lead)은 금일 중국의 환경 규제로 인한 생산 중단 소식 효과가 시장에 여전히 반영되며 톤당 2,3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연(Lead) 규제 이후 아연 생산 규제 역시 나올 것이라는 루머 속에 아연은 전일대비 2.8% 이상 상승폭을 나타내었다.

최근 비철가격 움직임을 보면 달러화 및 금융시장의 움직임, 주요 국가의 경제 지표에 의해 조그마한 재료에도 민감하게 가격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금일 역시 경제 지표 및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과의 연동성을 나타내며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Comex장(한국시간 새벽 1∼2시)동안에 얇은 장을 틈타 급등세 혹은 급락세를 나타내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내 주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으로 위와 같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유지 될 것으로 분석되며 전기동은 하단 톤당 6,000달러선에서 상단 톤당 6,500달러 사이에서의 심한 변동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중국발 생산 차질이 예상되는 연은 추가적으로 펀더멘털적 이슈로 인해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연 생산 중단에 따른 아연 생산 공장 폐쇄 루머 역시 단기간 아연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주에 예정된 주요 주택 지표 및 소매지표 역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