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가동률 여전히 40%대 저조
단순 가동률 기준 40% 초반 기록
재고 소진 및 경기 회복 속도 하반기 가동률 결정 전망
올해 강관업계의 단순 가동률이 여전히 50%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의 ‘철강 생산 능력’과 ‘강관 생산실적’을 토대로 본지에서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까지 강관업계의 단순 가동률은 43.4%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1~7월 강관 가동률 (단위 : 톤, %)
구 분 |
2008. 1~7 |
2009. 1~7 |
증감률 | |
생산실적 | 보통강용접강관(대구경) | 900,425 | 694,062 | -22.92 |
보통강용접강관(중소구경) | 1,780,304 | 1,306,457 | -26.62 | |
특수강관 | 211,030 | 183,907 | -12.85 | |
파형강관 | 28,277 | 30,686 | 8.52 | |
소계 | 2,920,036 | 2,215,112 | - 24.14 | |
생산능력 | 보통강용접강관(대구경) | 1,663,083 | 1,752,917 | 5.40 |
보통강용접강관(중소구경) | 2,987,250 | 3,113,250 | 4.22 | |
특수강관 | 165,667 | 191,917 | 15.85 | |
파형강관 | 50,167 | 50,167 | 0 | |
소계 | 4,866,167 | 5,108,251 | 4.97 | |
가동률 | 보통강용접강관(대구경) | 54.1 | 39.6 | -14.5 |
보통강용접강관(중소구경) | 59.6 | 42.0 | -17.6 | |
특수강관 | 127.4 | 95.8 | -31.6 | |
파형강관 | 56.4 | 61.2 | 4.8 | |
소계 | 60.0 | 43.4 | -16.6 |
자료 : 한국철강협회
* 생산능력은 설비 투자가 완료되지 않은 것도 있는 관계로 해당년도의 전해 생산능력 7/12로 계산
* 가동률은 조업일수 등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 가동률 기준임
이번 가동율 분석은 조업일수 등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 가동율 기준으로 업체마다 가동률을 산정하는 기준이 틀려 상이할 수도 있다.
품목별로 보면 대구경 강관 가동률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대구경 강관 가동률은 지난해 동기 54.1% 대비 14.5% 감소한 39.6%로 40%대가 무너졌다.
대구경 강관 가동률이 감소한 이유는 수출 비중이 큰 롤밴딩 강관업계의 가동률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출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소구경 가동률은 지난해 동기 59%보다 17.6% 감소한 42.0%로 대구경 강관보다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는 상반기 동안 가격인상으로 인한 가수요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한 것과 달리 올해는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급감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수강관 역시 상반기 가동률이 95.8%로 지난해 동기 127.4% 대비 31.6%로 전체 품목 중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반면 파형강관의 경우 정부의 SOC 사업 조기 집행으로 인한 누수관 교체 사업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61.2%로 지난해 동기 56.4% 대비 4.8% 증가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강관 재고량이 50만톤을 넘고 있어 경기 회복 속도에 따른 재고 소진의 속도에 따라 하반기 가동률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