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LME 비철금속 시황

8일 비철금속시장은 경기 회복에 의한 수요 증가 기대감, 각국 증시의 상승세 및 달러화 약세와 연동하며 전일대비 큰 폭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아시아 장 개장 초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하며 장을 이어나갔으나 달러화의 약세 및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의 증시 호조로 인해 가격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시아 장 동안에는 큰 폭의 변동폭을 나타내지는 않았으며 거래량도 많지 않은 모습이었다.

런던 장 개장 후 유동성이 늘어나며 비철금속시장은 다시금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으며 LME 재고가 전기동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하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일 미국 노동절 휴일에서 돌아온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추가적인 달러화의 약세 지속 및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해 금(Gold)은 6개월만에 다시금 온스당 1,0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전반적인 상품시장의 매수세 유입에 비철금속 가격도 동참하며 가격 상승폭을 더 넓히는 모습이었으며 이어 개장한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세 역시 상승폭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습이었다. 추가적인 상승폭을 기록하려 노력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소폭 상승폭을 내어주는 모습이었으나 전반적으로 전 비철금속 2% 이상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금일 다시금 톤당 6,5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한 전기동은 장 초반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하였으나 이내 달러화 약세 및 아시아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편승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톤당 6,380달러선에서 6,400달러선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내는 모습이었으며 거래량 역시 평소 거래량 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런던장 개장 후 유동성 확대 및 달러화의 추가적인 약세 지속으로 인해 상승폭을 늘려가는 모습이었으며 Copper 재고가 4,625톤 증가하였다는 소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Ring에서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전일 휴일로 인해 쉬었던 주요 딜러들의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금일 고가인 6,530달러선을 기록하며 6,5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하는 강한 상승도 기록하였다.

미국 주식시장 상승세 역시 상승폭 유지에 큰 도움이 되는 모습이었으나 장 막판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6,500달러선을 내어주며 결국 전일대비 2%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기동의 움직임과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알루미늄 역시 다시금 톤당 1,900달러선 탈환에 성공하며 강한 상승을 나타내었으나 장 막판에 소폭 상승폭을 내어주며 1,900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는 모습이었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중국발 펀더멘털적 재료 및 달러화 약세로 인해 연(Lead)은 지난 2008년 5월 이후 톤당 2,5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하는 강한 모습을 나타내는 모습이었으며, 아연 역시 연과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톤당 2,0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하였지만 이내 실패하며 2,000달러선 근처에서의 공방전을 벌이는 모습이었으나 결국 2% 상승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주 주말 및 전일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주요 경제 정책자들의 긍정적인 세계 경기 회복 전망에 시장은 경기 회복에 의한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어 금일 상승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달러화의 추가적인 하락이 금, 석유 등을 비롯한 상품시장 전반으로 매수세 유입을 이끄는 모습이었으며 비철금속 역시 전기동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는 모습이었다.

단기적으로 연(Lead)과 아연(Zinc)을 제외하고는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재료는 없어 보이며 금주 예정된 소비 및 주택 지표가 단기간의 가격 추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 연(Lead) 생산 가동 중지 소식에 공급우려로 강한 상승폭을 기록한 연은 추가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며 기술적으로는 톤당 2,610달러선까지 상승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