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진해운, 철광석 20년 장기 수송계약 체결
2009-09-09 방정환
포스코와 한진해운이 제선용 철광석 장기수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진해운은 포스코가 사용할 제선용 철광석을 매년 240만톤씩 약 20년간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운송하게 됐다.
철광석 수송을 위해 한진해운은 초대형 철광석운반석(VLOC) 2척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신규 발주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제철 원료인 철광석을 전용선을 통해 브라질로부터 안정적으로 수송해 올 수 있고, 한진해운도 장기계약에 따른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대중공업도 신규 선박을 수주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화주(포스코), 선사(한진해운), 조선소(현대중공업)가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포스코와 한진해운은 지난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수송계약을 해왔으며, 한진해운은 현재 포스코에 원료 전용선 16척과 제품 전용선 1척을 투입해 운영 중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