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7억원대 철강재 절도 발생

2009-09-11     방정환

가짜 출고장 만들어 7억원대 철강재 절도



근무하는 회사의 철강제품을 허위로 만든 출고장을 통해 빼돌린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1일 가짜 출고장을 만들어 거액의 회사 철강재를 빼돌린 혐의(절도 등)로 모 철강회사 자재담당 직원 이모(31)씨와 훔친 물건을 헐값에 사들인 장물업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7일 낮 12시30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부산 사하구의 한 철강회사 물류창고에서 가짜 출고장을 제시한 뒤 시가 3,000만원 상당의 철재를 화물차에 싣고 나오는 등 19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철강재 644톤(시가 7억4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또 훔친 물건을 유모(45)씨 등 장물업자 3명에게 2억3,000만원을 받고 판 것으로 나타났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