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금주 인도 출장
2009-09-14 방정환
일관제철소 현안 해결 여부에 관심 집중
회사측은 이번 인도 방문에 특별한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인도 가공센터가 위치한 중서부 푸네지역 등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립과 관련된 현안 해결을 위한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인도 중앙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포스코는 현재 현지 철광석광산 독점 채굴권(30년간 2천만톤)을 놓고 오리사주 정부와의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인도 EGL 투자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강판의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인도에서의 일관제철소 투자계획이 선결돼야 하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정 회장의 인도 방문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일관제철소 현안 해결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