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발전포럼5>2010년 철강 산업 도전의 해

2009-09-17     김상우

SBB의 Kevin Napier 아시아 책임자
2010년 큰 성장이 없어 도전의 해가 될 것


 철강산업발전포럼에서 SBB의 Kevin Napier 아시아 책임자는 철강 산업에 2010년은 큰 성장이 없어 도전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올해 7월 기준 전 세계 조강 생산 기준을 보면 하락이 갑자기 일어났다가 중국 주도로 조금씩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전 세계 수요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었지만 올해 1분기 건설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전기 대비 10~20% 하락했다며 건설이 철강수요 25% 차지하고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가 위기를 극복하고자 경기부양책을 시도했는데, 중국 외 국가에서 3조5,000억달러가 투여됐고 추가로 12개월간 1조달러가 투여 되면 철강소비가 5,000만톤이 발생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수요가 올라가면서 재고가 올해 초부터 떨어지고 있지만 재고 기준 팔 수 있는 영업일이 여전히 상당히 높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가격도 모든 지역 모든 제품에서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는데, 올해 8월 24~30일 기준 전반적으로 가격이 4주 동안 15% 가격 올라가 유럽은 11% 남부 유럽은 8%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유통업계, 철강사, 수요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시장 전망은 부정적이었지만, 3월 이후부터 시장 전망이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변해 앞으로 3개월간 80%가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를 증명하듯 하락하던 가격이 3월부터 가격이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2004~2005년 활황기 수준과 비슷하다는 것으로 봤다.
 
 그는 가격은 일반적으로 수요하고 직결되는데 역사적으로 북미지역이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주도해 먼저 가격이 올라가고 내려간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이후 상황을 보면 사이클이 심하게 변하기 시작해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침체로부터 철강 산업을 주도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올해 조강생산과 수요 추세를 보면, 올해 1년 조강 생산이 15~20% 감소한 가운데 러시아 철강업체 조강능력 많이 상승했고 중국 조강생산 50% 차지하게 됐다고 했다.
 
  수요 산업에서는 인도와 중국을 제외하고는 국내 수요가 다 떨어지는 가운데 엔지니어링과 자동차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
 
 조강생산은 2007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시장이 나빠진다는 첫 번째 신호가 있었지만 2008년 중반에 처음 알았다며 공장 가동률을 보면 거의 바닥을 쳐 2010년이면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세계 철강소비는 11억톤 정도로 2008년 대비 1억2,000만톤 줄어 들것인데 2010년에는 조금씩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2009년 열연강판 생산원가에 대해 일본 한국 등 아시아지역은 톤당 427달러로 비용이 높은 가운데 중국도 톤당 421달러로 전 세계적으로 3번째로 높아 더 이상 중국은 저가 생산국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중국이 여전히 많은 원자재 구매하고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 재고 축적이 끝나면서 공급이 소비에 비해 높아 지난 몇 주 동안 중국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고 수준이 소비와 생산보다 빨리 올라가고 있어 재고 수준이 높아지면 중국 외 내수 가격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중국 내수 수요는 계속 이어지고 개선될 것이지만, 재고 축적활동이 끝나면서 국내 시장이 공급을 수용 못 해 가격이 하락해 재고 수준 안정 시까지 생산을 줄이고 수출이 늘어나 올해 2,600만톤에서 2010년에는 4,000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했다.
 
 
 유럽지역은 2009년 EU 회원국 27개국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2010년에는 GDP 성장이 높지는 않지만 성장해 긍정적이다고 했다.
 
 이어 2009-2010년 유럽 가격은 안정적이어서 열연 가격이 톤당 550달러 정도가 2010년까지 유지될 것이다고 했다.
 
 유럽 수요 산업은 어느 정도 성장은 하겠지만, 올해 워낙 안 좋은 상태에서의 성장이기 때문에 낙관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 유럽시장에서는 철강수요와 생산량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가격도 올라가고 있지만, 유럽 철강 산업 종사자들은 이런 상황을 인위적인 증가로 보고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가동률은 올해 초는 34%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하반기는 조금 상승해 50~55%까지 갈 것이고 2010년에는 가동률 60~65% 올라가겠지만, 완제품 수요는 높지 않다고 했다.
 
 이어 내년 자동차 산업은 경기침체 벗어나 회복된다고 하지만 올해 자동차 산업이 20년 내 최악이었고, 건설도 20% 하락한 가운데 2010년에는 15%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여 미국 시장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인도는 중국 외 유일하게 2009년에 어느 정도 성장을 기록한 시장인데 지난 5년 철강 가동률은 90%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생산능력을 늘린다고 했지만 지연되면서 중기적으로 생산능력 향상이 이어지지 않아 인도 내수 소비가 좋아 2011년까지 보면 어느 정도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세계 철강산업은 재고 방출이 다음 분기 끝나고 재고 축척이 2010년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했다. 가격 상승은 중국의 판재류 초과 생산으로 가격 상승 제한적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세계수요 성장은 2010~2011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2004~2007년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볼 때 WSA에 따르면 낙관적이다. 작년 초 WSA가 업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7~2018년에는 17~18억톤 수요가 2~3년 지연될 것이라 했는데 이것이 현실화되면 앞으로 미래 볼 때 여전히 철강 산업에 긍정적이다고 했다.
 
 하지만, 2010년은 큰 성장이 없어 도전의 해가 될 것이다고 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