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 브라질로부터 제철소 건설 압박

2009-09-23     방정환

브라질의 Vale SA가 정부로부터 제철소 건설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2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새로운 일거리 창출을 위해 지난 4월 이후 최소 6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Vale에 압력을 가해 왔으며, 16일 브라질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 광산에너지부 에디슨 로바오 장관은 Vale가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세로미탈과 경쟁할 수 있는 메이저 철강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브라질 최대 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와의 화학비료 합작 투자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저 아그넬리 Vale 회장은 지난 7월 22일에 티센크루프와의 합작벤처사의 지분율을 26.9%로 높이는데 9억6,500만유로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Vale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312억리알(미화 174억달러)를 투자해 제철소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브라질의 4,150만톤 조강생산량은 두 배로 늘 전망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