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재고, 60만톤 돌파
강관 재고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60만톤을 돌파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강관 재고는 61만848톤으로 전월 58만3,325톤보다 4.7%, 전년 동월 39만8,622톤 대비 53.2% 증가해 1990~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재고가 60만톤이 넘었다.
2009년 8월 강관 재고 (단위 : 톤, %)
2008.8 |
2009.7 |
2009.8 |
전월비 |
전년비 | |
강관 |
398,622 |
583,325 |
610,848 |
4.7 |
53.2 |
일반배관용강관 |
58,894 |
194,608 |
215,621 |
10.8 |
266.1 |
구조용강관 |
209,762 |
241,033 |
245,482 |
1.8 |
17.0 |
전기용접강관(중.소) |
128,869 |
129,546 |
125,465 |
-3.2 |
-2.6 |
자료 : 한국철강협회
강관 재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하기 시작 지난해 10월 50만톤을 넘기면서 강관사들의 감산으로 40만톤 후반으로 하락했지만, 지난 2월부터 재고가 다시 증가하면서 3월 재고가 50만톤을 다시 넘어 서더니 5개월 연속 50만톤을 유지하다 이번에 60만톤을 넘긴 것이다.
8월 강관 재고가 증가한 이유는 비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내수 판매는 소폭 감소했고, 수출이 계속 부진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보면 배관용 강관이 구조관에 비해 재고는 적지만 올해 8월 재고가 21만5,621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무려 266.1%나 증가해 가장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재고 중도 지난해 14.8%에서 35.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관용 강관 재고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경우는 가격인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가수요 발생으로 판매가 많이 이루어 졌지만, 올해는 수요 침체 영향으로 수요가들이 필요시에만 구매에 나서면서 판매가 감소해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조관 재고는 24만5,482톤으로 전월 24만1,033톤 대비 3.2% 감소했다.
이중 중소구경 구조관의 재고는 12만5,465톤으로 전월 12만9,546톤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중소구경 구조관 경우 업계가 소재인 박물재 재고가 바닥을 나타내면서 생산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앞으로도 소재 재고가 부족해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