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희유금속 10여종 특별 수급관리
2009-10-06 차종혁
정부가 인듐, 텅스텐 등 10여종의 희유금속을 특별 수급 관리 대상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달말에서 늦어도 내달초까지는 10여종의 희유금속을 선정해 이들 품목의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품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인듐, 텅스텐, 리튬, 갈륨, 코발트, 마그네슘, 타이타늄, 백금족 귀금속, 희토류 등 수입의존도가 높으면서 국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요 생산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국내 수급불안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품목들이 선정될 전망이다.
또한, 지경부는 환경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희유금속의 수급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 중이며, 희유금속에 대한 정확한 수출입 통계 산출부터 재활용을 위한 '도시광산' 관련 제도 정비 등 일괄적인 관리체계 확립에 나설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아직 어떤 품목이 대상이 될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산업 기반이 열악한 희유금속이 특별 수급관리대상 품목이 될 것”이라며 “이달말 내지는 내달초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