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2009 스틸아트어워드 수상작 선정
2009-10-08 방정환
대상에 이병훈作 ‘이미지를 쏘는 화포 1.2’
9~ 31일까지 포스코미술관서 전시
포스코청암재단이 주최한 ‘2009 포스코 스틸아트 어워드’ 수상작이 선정됐다.
6일 포스코센터 2층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서 이병훈씨의 ‘이미지를 쏘는 화포 1.2’(사진)와 리우씨의 ‘색(色)-COSMOS’가 각각 대상과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상에 상금 3000만원과 상장이, 우수상에 1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대상인 이병훈씨의 ‘이미지를 쏘는 화포 1.2’는 현대미술에 자주 등장하는 프라모델을 모티브로 한 작품임에도 수공의 느낌이 강하게 드러나고 작업에 대한 노력과 땀, 재료를 다루는 헌신적인 열정이 진솔하게 전해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 선정된 리우씨의 ‘색(色)-COSMOS’는 철 조각들을 조합해 천수관음을 연상시키는 형상으로 정적이면서도 화려한 관음의 세계를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기존에 철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한정됐던 공모주제가 철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06년부터 포스코 스틸아트 어워드를 통해 철을 주제로 한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조형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19개 본선작품은 9일부터 31일까지 포스코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