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 온돌 차음 패널' 개발 성공

2009-10-09     차종혁

“더 따뜻하고 더 조용하게”‥포스코건설 대전 목동현장에 시범 적용

포스코가 최근 마그네슘판재를 적용한 '마그네슘 온돌 차음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기술연구소, RIST 강구조연구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공동작품이다. 이 제품은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대전 목동 재개발 현장에 시범 적용됐다.

마그네슘 온돌 차음 패널은 마그네슘의 높은 열전도성과 충격저감 특성을 활용한 제품이다. 포스코 마그네슘 합금은 일반 아연도강판에 비해 열전도율이 약 3배 우수하다.

RIST 강구조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그네슘 온돌 차음 패널을 사용할 경우 기존 온돌 대비 약 60% 방열 향상 효과가 있어 난방비용 절감과 에너지 절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콘크리트는 양생될 때 화학작용에 의해 강한 알칼리성을 띄게 되는데, 기존에 패널 소재로 쓰이던 알루미늄과는 달리 마그네슘은 알칼리에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바닥 구조재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온돌시장은 건축허가면적 기준으로 연간 5,454만5700㎡(약1,650만평) 규모로, 최근 정부의 재개발 정책으로 점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마그네슘 온돌 차음 패널 개발로 포스코는 포스코건설의 공공주택 시공 현장을 중심으로 마그네슘판재 수요를 확보하게 되며, 포스코건설은 신기술 적용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앞으로 그룹사 간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