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영업益 1조원대 재진입 전망

2009-10-12     차종혁

포스코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을 상회하며 1조원대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12일 NH투자증권 김미현 연구원은 POSCO의 2009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6조5,179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6% 감소한 1조59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망대로라면 올 3분기 포스코의 영업실적은 전분기대비 535%의 큰 폭 개선을 보이게 된다.

이같은 전망 이유는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2008년 계약한 고가 원재료 재고가 소진되고 2009년의 저가 원재료(전년대비 철광석 33%, 원료탄 60% 하락)가 90% 이상 투입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전망을 상회하는 제품 판매량(+2.2%)과 수출판매 단가(+11%)를 반영해 2009년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8%, 8.6%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의 실적 개선은 올 4분기까지 이어져 4분기에는 2009년 중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그 이유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제품판매량이 전분기대비 5.1% 증가 할 전망이고, △10월부터 저가 원재료가 100% 투입되어 제품가격-원재료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되며,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수입 원재료에 대한 원가부담이 낮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