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 연중 최고치 경신
두바이 현물 유가 전일 대비 0.98달러 하락한 72.56달러 마감
지난 14일 국제유가가 미 증시 강세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하면서 1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 상승한 75.18에 거래를 마쳐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런던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73.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대비 배럴당 0.98달러 상승한 7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가 일부 대형주의 예상 외 실적 발표로 1만선을 돌파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인텔 및 JP모건 등이 예상보다 높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였고 다우존스 산업지수 역시 전일 대비 144.8 포인트 1.47% 상승한 10,015.86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미 달러화의 약세로 투자자금이 상품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70만 배럴 증가하고 중간유분 재고는 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연일 치솟던 금값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물의 경우 장중 1070.20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다시 하락하면서 전일 대비 30센트 하락한 온스당 1063.9달러에 마감됐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