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ME 비철금속 시황
1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1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USD/EUR 가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하여 출발하였다.
아시아장 초 반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곧 달라가 전일 약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요 비철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런던장이 시작된 이후 LME Week 중에 주요 생산업체와 소비업체들이 진정한 수요의 회복에 의문을 보이며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가격은 더욱 하락하기 시작했다.
골드만 삭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지만 주요 증시와 비철 금속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US 장 시작 전 미국의 뉴욕 주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인 18.00 포인트를 훌쩍 뛰어 넘은 34.57 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지자 주요 비철 금속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주간 실업 청구수당 청구건 수 역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밝혀지면서 달러는 다시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주요 비철 금속의 가격 역시 추가적인 상승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15일 LME 비철금속 시세 및 재교 현황 (단위:톤, 달러)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6,077.0 |
6,101.0 |
6,109.7 |
6,196.4 |
6,210.4 |
353,325 |
100 |
알루미늄 |
1,836.0 |
1,873.5 |
1,838.9 |
1,834.1 |
1,867.3 |
4,548,375 |
-6475 |
아연 |
1,965.0 |
1,989.5 |
1,955.8 |
1,884.0 |
1,908.1 |
428,200 |
-1250 |
납 (연) |
2,140.0 |
2,164.5 |
2,182.4 |
2,204.6 |
2,225.8 |
128,975 |
UNCH |
니켈 |
18,175.0 |
18,250.0 |
18,150.9 |
17,473.2 |
174517.73 |
122,700 |
744 |
주석 |
14,600.0 |
14,185.0 |
14,934.6 |
14,869.1 |
14,400.9 |
26,450 |
215 |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전일 가격 보다 소폭 상승하여 장을 시작하였다. 아시아 장에서는 전일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한 때 톤당 6,300달러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화가 전일 약세 수준에서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자 전기동 가격은 다시 6,300달러선을 내어주며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런던 장 개장 후 LME Week 에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자 전기동 가격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 때 6,100달러선을 내어주며 금일 저가인 6,098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다시금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고 전기동 가격은 다시 상승 모맨텀을 보여주며 장 후반 6,300달러를 잠시 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내 레벨을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6,300달러 레벨의 저항을 확인하며 거래를 마감 하였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다른 주요 비철 금속 역시 전기동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시아 장에서는 적은 거래량 만을 보여주며 전일 종가 수준에서 움직였다.
런던 장 시작 후 LME Week에서 나온 부정적인 전망과 달러 약세의 회복에 힘입어 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US 장 시작 전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달러는 다시금 약세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주요 비철 금속 가격은 다시 급등하는 롤러 코스터 장세를 보여주는 하루였다.
알루미늄은 1,920달러선에서 움직이다 한 때 1,900달러선을 내어주며 1,860달러선 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1,900달러선을 회복하였다. 연(Lead)을 비롯한 다른 비철 금속 역시 장 중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원자재 시장은 비단 비철 금속 뿐 아니라 금과 같은 귀금속과 원유에 이르기까지 달러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전까지의 모맨텀이 경기 부양책에 따른 유동성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따른 유동성 장이라고 한다면 최근의 모맨텀은 출구 전략과 경기 회복에 대한 엇갈린 반응에 따른 달러화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원자재들의 가격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기동 가격이 6,000달러에서 6,500달러 사이의 박스 권 움직임을 보여 주는 것을 비롯해서 주요 비철 금속의 가격은 최근 수 개월 동안 박스 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수요의 회복과 각 국 중앙은행의 출구전략의 시기를 고려하며 박스 권 탈출 시기를 가늠하면서 장을 살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