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凡)포스코 연내 IT인프라 통합
2009-10-26 방정환
R&D자원 공유 등 시너지 제고 나서
포스코가 연말까지 각 계열사의 IT인프라 통합에 나선다. 또 기존 사업과 IT를 융합하고 그룹 내 연구개발(R&D) 자원을 공유하는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 제고에 나선다.
포스코의 IT계열사인 포스데이타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틸 등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IT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은 그룹의 전체적인 정보화 현황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통합 IT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또 전통산업과 IT의 융합기조에 따라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사업에 IT를 접목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우선 연말까지 계열사의 하드웨어 인프라를 자사의 분당 데이터센터로 이관하고 내년부터 본 업무 관련 시스템을 통합한다. 그룹 통합메일시스템과 영상회의시스템도 개발하고, 향후 서버통합 등 표준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신규사업 추진 시 계열사의 동반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협력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계열사간 정보화 전략을 긴밀하게 협의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IT와 인프라의 통합을 추진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앞으로 매 분기마다 IT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