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LME 비철금속 시황

27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장에서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장을 시작한 이후 큰 변동폭 없이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런던장 시작 이후 달러화가 소폭 약세로 돌아서며 비철 가격은 소폭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CaseShiller 주택 지수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비철 가격은 더욱 상승하였다. 하지만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발표되자 비철 가격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변동성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점차 변동성을 줄여나가며 시가 수준으로 근접하여 금일 장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전기도은 전일 종가에서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장을 시작하였다. 아시아 장에서는 큰 거래량을 보이지 않고 톤당 6,600달러선 아래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장 개장 이후 달러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전기동 가격은 상승하기 시작하여 톤당 6,600달러선을 돌파하였다.

이후 미국 CaseShiller 주택 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전기동 가격은 더욱 상승하여 금일 최고가인 톤당 6,642달러까지 상승하였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발표되자 전기동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톤당 6,600달러 선을 내어주고 톤당 6,550달러선까지 하락한 전기동 가격은 이후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으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알루미늄은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시작하여 아시아 장에서는 거래량이 거의 없는 모습이었다. 런던장 시작 후 톤당 2,000달러선을 회복하며 톤당 2,03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미국 지표가 부정적으로 발표되어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다시 2,000달러선을 내어주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연 등 다른 비철 금속 역시 미국 지표에 따라 등락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비철금속은 2 거래일 연속 큰 변동성을 보였던 장이 조금 안정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비철 금속 가격은 전일에 비해 변동성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아시아 장에서는 거의 변동하지 않는 모습마저 보였다. 이후 미국의 지표에 의해 증시와 달러가 영향을 받으면서 비철 가격 역시 등락하는 모습이었지만 그 폭은 전일에 비해서는 크지 않았고 등락 후에도 다시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전기동이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가격이 급등한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비철 시장은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와 실물 경기 회복 수준을 지켜보며 방향성을 타진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