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스틸, 10여년만에 민노총 탈퇴
2009-10-28 서의규
자동차업계 실리노조 바람 영향
고탄소강 생산업체인 대원스틸(사장 임순명)이 민노총 금속노조에서 탈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1년에 금속노조에 가입한 이후 9년만이다.
노조 가입 인원은 총 52명으로 지난 17일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거쳐 82%가 찬성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금속노조 활동 시간이 길어 매년 비가동시간이 발생해왔다"며 "이번 탈퇴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민노총 금속노조에서 탈퇴한 이후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업계가 줄줄이 금속노조 탈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철강업계도 실리 노조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