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 'Ready?'

2009-10-29     방정환

캠코, 삼정KPMG-메릴린치 매각주관사 선정
조만간 인수준비작업 본격화 할 듯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주관사가 정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매각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유력한 인수후보인 포스코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삼정KPMG-메릴린치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UBS-삼일PWC컨소시엄이 뽑혔다. 

  캠코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11월 중에는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실사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월 중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매각 방식을 확정,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 의향을 이미 공식화한 포스코를 포함, 한화, SK, GS, STX 등 인수전 참여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 이동희 사장은 지난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의 수출비율이 최근 35~38%까지 올라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할 입장”이라면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에서도 포스코가 자사 수출물량의 25%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함으로써 직접적인 해외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음과 동시에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사업과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