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 피터 풀데 소장, 대만 최고 권위 학술상 수상

2009-11-04     곽종헌


대만의 국가과학위원회가 수여하는 대만의 최고 권위의 학술상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의 피터 풀데(Peter Fulde) 소장(포스텍 물리학과 석학교수)이 대만의 국가과학위원회가 수여하는 대만의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2009 청밍 투 상을 수상했다.
 

피터 풀데 소장은 독일 드레스덴(Dresden)의 막스플랑크-복잡계 물리연구소(MPI-PKS)의 초대 소장이자 아 태 이론물리센터의 현 소장으로서 고체물리분야의 세계적 업적뿐 아니라 아 태 지역의 물리학 공동연구 및 국제협력 제고에 크게 공헌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만 국가과학위원회는 4일(수),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시상식을 갖고 피터 풀데 아 태 이론물리센터 소장에게 상장과 상금 7만5,000 달러(한화 약 9,000만 원)를 수여했다.

두 총밍 상(Tsungming Tu Award)은 대만과 독일 양국의 미래 연구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대만의 국가과학위원회와 독일의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에 의해 2006년에 설립된 상으로, 대만 의학과학계의 선두주자인 투 총밍(杜聰明) 박사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발굴함으로써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증진시키기 위한 상으로, 국제적인 명성의 외국 과학자들에게 주어진다.

대만 국가과학위원회의 루오 촹 리(Luo-Chuang Lee) 장관은 “풀데 소장이 세계 기초과학 발전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공헌과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공로가 인정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아 태 이론물리센터의 아 태 지역 위상제고와 대만 과학계와의 국제협력이 증진이 기대된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