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희유금속 비축목표(60일분) 내년 달성
2009-11-09 차종혁
정부가 희유금속 비축 목표(60일분)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내년 말까지 달성하고, 민간 공동 비축제도를 통해 국가 전체 비축 재고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당초 정부는 희유금속 60일분 비축 목표를 2012년까지로 잡았다. 그러나, 희유금속 주요 자원보유국의 자원 민족주의에 따른 수급불안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조기 비축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올 들어 희유금속 비축물량을 크게 늘려 지난해말 22.7일분에서 11월 현재 52.3일분으로 크게 늘어났다. 조달청은 올 연말에는 비축목표 58일분을 채우고 내년에는 60일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달청은 민간 공동 비축제도를 통해 국가 전체의 비축 재고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민간 공동 비축제도는 조달청 비축시설 여유 공간에 민간 기업이 구매한 비철금속 등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보관·관리하는 제도로, 내년부터는 국내 연기금과 보험회사 등 기관투자가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