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켈 소비 증가율 40% 육박할 것"
2009-11-16 정호근
STS 생산 예상 웃돈 증가세 반영
비철금속 전문 분석기관인 중국의 안타이크(Antaike)가 올해 자국 니켈 소비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안타이크는 올해 중국 내 니켈 소비량은 44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9월에 전망했던 40만4,000톤 보다 약 4만톤 가량 늘려 잡은 것이다.
안타이크 애널리스트 Xu Aidong은 "중국 내 스테인리스 생산이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중국의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지난 9월 전망치 보다 늘어난 970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안타이크는 수요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내 니켈 재고는 수입증가 등을 배경으로 15만3,000톤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1~9월 중국의 니켈 수입은 전년 대비 128%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1~8월을 기준으로 약 6만6,000톤 가량이 재고로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이크는 추산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