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산기·포철기연 통합법인 내년 1월 새출발
2009-11-24 방정환
내달 28일 합병보고 주총 예정
'포스코플랜텍'으로 출범 전망
포스코 출자사인 포철산기와 포철기연의 통합법인인 포스코플랜텍이 내년 1월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두고 공식 출범한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서 철강과 산업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철산기와 포철기연은 지난 19일 합병 승인 주총을 열고 양사 합병안건을 통과했다.
통합법인의 사명은 포스코플랜텍으로, 본사는 포항에 두기로 각각 결정됐다. 포철산기로 통합되는 포철기연이 광양에서 펼치던 각종 사업 등 기존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통합에 따른 인원 조정 및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일부 조직이 개편될 전망이다.
포철산기와 포철기연은 이번에 합병안건을 통과시킴에 따라 다음달 28일 합병보고 주총을 열고 통합법인 임원을 선임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통합법인인 포스코플랜텍으로 새롭게 출발할 계획이다.
대주주인 포스코는 지난 1991년 5월 포철산기를 창립한데 이어 1999년 3월 포철산기에서 광양제철소의 산업설비를 담당하는 포철기연을 분리했고, 이번에는 계열사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내년 1월 출범 예정으로 포철산기와 포철기연을 합병하게 됐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