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이라크 유전 최대 200억달러 투자 추진

2009-11-24     김상우

  유럽 2위의 석유회사인 BP가 이라크 루메이라 유전에서의 원유생산량 증강을 위해 이라크에 최대 200억달러를 파트너와 공동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헤이와드 CEO는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BP가 이라크 남부 루메이라유전에 100억~200억달러를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P와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은 이라크에서 올 6월에 실시된 유전개발 입찰에서 낙찰돼 양사와 이라크는 지난 8일 가계약에 서명했다.

  이라크 샤하리스타니 석유장관은 얼마 전 “양사는 현행 하루 95만배럴에서 약 285만배럴로 생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루메이라 유전의 산유량을 향후 6년간 3배로 증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라크, BP, CNPC 3자에 의한 합의는 이라크 각료회의에 회부돼 각료승인을 거쳐 이라크 정부와 양기업 사이에 최종 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