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멕시코CGL 정상조업도 조기 달성

2009-12-03     방정환

계획대비 6주 앞당겨
북중미 車강판 공급 기반 구축
내년 하반기 외판재 공급 목표

 
  지난 8월 6일 준공된 포스코멕시코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공장이 최근 계획보다 6주나 앞당겨 정상조업도를 달성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멕시코 CGL공장은 준공 4개월 만에 조업도 달성의 지표가 되는 각종 항목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 고급 자동차강판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성과는 포스코멕시코 구성원의 대부분이 철강산업에 대한 지식이나 자동차용 고급강판 조업 경험이 전혀 없었던 현지채용 직원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양제철소 도금부와 압연정비부 등 국내 부서에서의 지원과 현지직원들의 직무학습의 성과로  단기간에 정상조업도와 설비 안정화를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멕시코는 북미국가 가운데 임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폴크스바겐·클라이슬러·GM·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 오토텍·벤틀러 등 1,000여 개의 부품회사가 밀집해 있어 명실상부한 북중미 지역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210만여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등 중남미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기도 하며 전체 생산량의 77%를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했다.

  포스코멕시코는 현재 자동차강판 전문생산 기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2010년 하반기 내 자동차용 외판재 공급’을 목표로 설비 강건화 및 품질향상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오는 12월 말까지 자동차용 내판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 아래 품질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