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철강제품 가격 오를 것”

2009-12-04     심홍수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 10~25% 인상 추진


  내년 철강제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주요 자원대기업들이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을 10~2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에 따라 철강 제품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HP빌리턴, 리오틴토 등 자원대기업 관계자들은 중국의 수요 증가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철광석 계약 가격은 톤당 70~75달러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BOA-메릴린치의 마이클 위드머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가격이 내년에 최소한 15% 오를 것”이라면서도 “세계 경제회복세가 보다 두드러지면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