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내년 가전용 수요 증가

2009-12-08     서의규

LG.삼성 올해 대비 20% 이상 증산

  국내 가전용 컬러강판 수요가 내년 급증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경기침체로 생산이 부진했었고, 실제 생산량도 예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세탁기 20%, 냉장고 15% 이상 증산할 계획이며, LG전자도 세탁기 30%, 냉장고 20% 가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대우일렉 광주공장도 소형냉장고 인천공장이 이전하는 관계로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가전용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국내 냉연 및 중소 컬러업계는 모소재 수급 및 품질 강화에 분주한 상황이다. 포스코도 전기아연도금강판을 업체들에게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 

  반면, 내년 평균 환율이 1,050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 1,280원 대비 급락하기 때문에 컬러업계는 수출량을 계획 대비 더 늘려야 하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동시에 현지 가전업체 공략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